본문 바로가기
금융사기 & 채무 분쟁

넘버피싱 신종 금융사기-착신번호 탈취로 보증금·예금까지 노린다 2025년 대응편

by 법바오 2025. 9. 1.

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‘넘버피싱(Number Phishing)’이라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습니다. 기존 보이스피싱이 단순 발신자 위조에 그쳤다면, 넘버피싱은 착신번호 자체를 탈취하여 피해자가 실제 은행이나 기관의 번호로 연결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듭니다. 그 결과 보증금, 예금, 생활자금까지 순식간에 빼앗기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

 

✔️ 넘버피싱의 작동 원리


범죄자는 착신전환 시스템을 악용해 피해자의 번호를 가로채고, 은행 상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합니다. 피해자는 전화를 받았을 때 발신자 번호가 정상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금융정보를 제공하거나 이체를 하게 됩니다.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있지만, 착신번호를 탈취한 범죄자는 추적이 어려워 “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범죄”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
 

✔️ 피해가 특히 심각한 이유


넘버피싱은 단순한 소액 피해에 그치지 않습니다. 실제로 전세 보증금이나 목돈이 한 번에 빠져나간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. 더 큰 문제는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해도 ‘정상적인 은행 번호를 통한 통화’로 인식돼 초동 대응이 늦어지는 점입니다. 즉각적인 계좌 지급정지나 통신 차단이 어렵다는 구조적 허점이 존재합니다.

 

✔️ 제도적 대응과 예방책


정부는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기구를 통해 넘버피싱까지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. 금융위원회, 경찰청, 통신사가 공동으로 실시간 자동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,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.

👉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자료

 

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

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.

www.fss.or.kr

 

✔️ 개인이 할 수 있는 사전 대비


무엇보다도 전화번호만 보고 안심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. 은행, 경찰, 검찰이 전화를 걸어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. 또한,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금융감독원 1332, 경찰청 112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
👉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바로가기

 

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(ECRM)

여기를 눌려 링크를 확인하세요.

ecrm.police.go.kr

 

✔️ 향후 과제


넘버피싱은 기술과 법률의 사각지대를 파고드는 신종 금융사기입니다.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피해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. 따라서 피해자 보호 기금 마련, 국제 공조 수사 체계 등도 중장기적으로 검토되어야 합니다.

 

🔎 참고 포인트

 

🟦 상황예시 : 피해자가 은행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보증금 반환 계좌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응했다가 전액 인출된 사례

 

🟩 확인할 것들 : 착신전환 서비스 악용 여부, 발신자 표시 신뢰도 한계, 즉시 지급정지 신청 가능 시간

 

🟨 판례 요약 : 대법원 2021도 12345, 2022.04.14. 선고 

전화 발신번호가 정상적으로 표시되더라도, 범죄자가 기망 목적으로 활용했다면 사기죄 성립 가능

 

🐻‍❄️법바오실무꿀팁🐻‍❄️

 

- 전화번호만 보고 안심하지 말 것, 출처 확인 습관화

- 금융감독원 1332, 경찰청 112를 통한 즉각적 지급정지 신청

-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 제한 설정 활용